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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리뷰|실제 F1을 재현했다고? 몰입감 미쳤다

by cookie cookie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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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리뷰|실제 F1을 재현했다고? 몰입감 미쳤다 🎬🏁

2025년 6월 25일, F1 역사상 가장 리얼하고 몰입감 넘치는 레이싱 영화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심플하지만 강렬한 이름 [F1 더 무비]. 이 영화는 단순히 자동차가 빠르게 달리는 영화가 아니에요. 현실과 픽션 사이, 기술과 감정 사이를 질주하는 압도적인 스펙터클 그 자체입니다.

감독은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각본은 에런 크러거, 음악은 한스 짐머, 촬영은 클라우디오 미란다. 이 이름들만 봐도 어떤 영화인지 감이 오시죠? 게다가 제작자로는 F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과 제리 브룩하이머가 참여했으며, 주연은 바로 브래드 피트! F1과 할리우드가 만났습니다.🔥

브래드 피트, 60대 드라이버로 F1 복귀?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주인공 ‘소니 헤이스’는 과거 큰 사고로 F1 우승을 놓치고, 은퇴한 전설적인 드라이버입니다. 그러나 그의 친구이자 전 동료 ‘루벤 세르반테스’(하비에르 바르뎀)의 설득으로 F1 최하위팀 APXGP에 복귀하게 되죠.

팀에는 이미 떠오르는 루키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댐슨 이드리스)가 있어요. 천재이자 야망덩어리. 이 둘은 경험과 젊음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충돌하게 되고, 팀 내부의 경쟁과 갈등은 영화 내내 긴장을 불러옵니다. 마치 ‘탑건 매버릭’의 파일럿 구조가 데칼코마니처럼 F1에 적용된 셈이죠.

진짜 F1을 영화로? 리얼리티 수준은 역대급

이 영화가 독보적인 이유는 ‘진짜’ F1을 다뤘다는 데 있습니다. CG와 세트가 아닌 실제 F1 경기장, 실제 그랑프리, 실제 차량과 유사한 머신으로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F1 머신은 일반 영화 제작사에서 구할 수 없기에, 제작진은 메르세데스-AMG와 협력해 포뮬러2 차량 6대를 개조했습니다. 이 차량들은 외형만 F1처럼 만든 것이 아니라, 회전형 카메라, 마이크, 온보드 장비까지 직접 설치해가며 ‘실제 경주하는 느낌’을 구현했죠.

실제로 브래드 피트는 F1 테스트카인 맥라렌 MCL60을 타고 미국 COTA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때 F1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가 조언자로 동행하기도 했어요. 그만큼 이 영화는 ‘진짜’ 레이싱에 접근하려 했습니다.

실제 경기 촬영 중 일어난 사건 🚨

 

2024 헝가리 그랑프리 퀄리파잉 중, APXGP 차량이 촬영용으로 파르크 페르메에 있었는데 스튜어드가 그걸 ‘실제 레이스 차량’으로 착각했어요. 이로 인해 세션 종료가 잘못 판단되고, 알론소는 불리한 그리드에서 출발해야 했죠. 이건 영화가 현실 F1 경기 운영에 영향을 준 드문 사례로, 그만큼 영화의 현장성이 대단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한 편의 드라마이자 스포츠의 본질

 

F1 더 무비는 단순히 차가 빠르게 달리는 영화가 아니에요. 이 영화가 담고 있는 건 추락했던 전설의 재도전, 세대 교체, 팀워크, 실패와 집념입니다. 극 중 APXGP는 연패를 반복하고, 현실의 벽은 높지만 주인공들은 포기하지 않아요. 이 과정이 꽤 감정적으로 깊게 그려져 있어 몰입도가 높아요.

브래드 피트는 이전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함께 했던 촬영감독 클라우디오 미란다와 재회했어요. 미란다는 이번에도 특유의 감각적인 카메라 무빙으로 서킷의 속도감과 감정을 함께 표현했죠.

F1 팬들에게 아쉬운 현실성 논란

 

하지만 마냥 완벽하지만은 않다는 평가도 있어요. 특히 F1 팬들 사이에서는 중반부 “크래시게이트”를 미화했다는 논란이 꽤 있었어요. 루이스 해밀턴이 자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건을 드라마적으로 소화한 게 논란이 된 것이죠.

또한 SF-23과 SF-24 머신이 동시에 등장하거나, 시즌 캘린더가 실제와 다른 부분 등 고증 오류도 있습니다. 영화 특성상 촬영 스케줄에 따라 어쩔 수 없던 부분이겠지만, F1을 잘 아는 팬이라면 조금 거슬릴 수도 있어요.

애플의 기술력과 마케팅의 힘 🍎

이 영화는 애플 스튜디오에서 제작했고, Apple TV+를 통해 독점 스트리밍됩니다. iPhone에서 햅틱 예고편을 재생하면 Taptic Engine이 함께 작동해 진동 피드백으로 몰입감을 더해주고, Apple Vision Pro에서는 실제 서킷을 3D로 체험하는 이머시브 비디오 기능으로 제공돼요.

이외에도 맥도날드와의 글로벌 해피밀 협업도 예정되어 있어요. 현재까지 미국, 일본, 멕시코, 브라질에서는 확정되었고 한국 출시 여부는 미정입니다. 이렇게 영화 외적으로도 굉장히 공격적인 마케팅이 인상 깊어요.

 

 

총평: 몰입감은 미쳤고, 리얼리티는 아슬아슬

[F1 더 무비]는 명확합니다. “F1을 모르는 사람도 빠져들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F1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현실과 픽션 사이에서 살짝 이질감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레이싱 영화를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술적 진보와 배우들의 몰입, 감독의 연출력이 절묘하게 합쳐진 작품이에요.

만약 F1을 좋아한다면, 혹은 브래드 피트를 좋아한다면, 혹은 몰입감 있는 스포츠 영화를 찾는다면, 이 영화는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특히 IMAX, 4DX 강력 추천이에요. 🎥🏎️

다음 글에서는 영화 속 APXGP 팀 설정과 실제 F1 팀들과의 차이점, 그리고 루이스 해밀턴이 왜 이 영화에 그렇게 열정을 쏟았는지도 더 자세히 다뤄볼게요. 궁금한 점이나 보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달려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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